ADVERTISEMENT

주유소 편의점 잭팟복권 주인공 "1조9000억 일시불로 수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7월 30일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권이 팔린 미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스피드웨이 주유소 내 편의점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7월 30일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권이 팔린 미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스피드웨이 주유소 내 편의점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복권 사상 3번째 규모 당첨금으로 화제가 됐던 13억3700만 달러(약 1조9000억 원) 잭팟 주인공이 당첨금을 수령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복권 당국은 이날 메가 밀리언 복권의 공동소유자 2명이 13억3700만 달러(약 1조8664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당첨번호가 발표된지 약 8주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 내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일리노이주 복권국은 "당첨 복권의 공동 소유자는 지난 7월, 잭팟이 터지면 당첨금을 나누기로 하고 복권을 구매했다"며 두 사람이 함께 와서 당첨금 지급 청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금 일시불 수령 방식을 선택해 7억8050만 달러(약 1조900억 원)를 지급받았다.

복권국은 복권이 판매된 데스플레인스의 스피드웨이 주유소 측에도 50만 달러(약 7억원)가 지급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익명으로 남기를 원해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롤드 메이스 일리노이 복권국장은 "두 사람은 당첨 확인 직후부터 최근까지 수주동안 법률 전문가·재정 전문가 등과 함께 당첨금 청구 절차 및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들은 예상치 못했던 거액의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