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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BTS 부산 콘서트 논란? 비용보다 가치있는 결과에 집중"

중앙일보

입력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19일 방탄소년단(BTS)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 대한상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19일 방탄소년단(BTS)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 대한상의

하이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국가 행사 참여에 있어 비용보다는 가치 있는 결과에 집중해 왔고,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앞두고 정부 유치위원회가 대기업들에 공연 비용 협찬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나왔다.

하이브는 "이번 부산콘서트 관련 소요 비용에 대한 언론 문의에 대해 당사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이 비용의 상당 부분을 기업 스폰서 협찬, 온라인 스트리밍 광고, 더 시티 프로젝트 부대사업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러한 재원 확보 방안으로도 충당이 안 되는 부족분은 당사가 직접 부담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다는 점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 역시 별도의 출연료 없이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며, 이는 과거 많은 팬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던 아티스트의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차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부산콘서트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며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과거부터 크고 작은 국가 행사에 참여해 왔다.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로 참여해 왔고, 비용의 문제를 우선순위로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지자체 및 유치위원회는 콘서트장 제공은 물론 제한된 예산 내에서도 재원 투입을 하여 이번 콘서트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이브는 이번 행사 참여를 두고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과 우리나라에 수십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그 규모가 단일 이벤트로는 월드컵보다 크다"며 "이를 유치하기 위해 왜 노력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에 있어 우리나라가 ‘언더독’이라고들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열세를 극복하고 훌륭한 결과를 이뤄낸 역사를 갖고 있고, 방탄소년단이야말로 이러한 극복과 성장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하나의 예시"라며 "이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도 멋지게 역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고, 방탄소년단과 당사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당사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 크고 작은 걸림돌이 있을 수 있으나,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부산콘서트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하나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관심과 성원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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