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 치료, 3대 난치암 생존율 2배 이상 높일것”

중앙일보

입력 2022.09.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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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윤동섭

윤동섭

부작용은 적고 효과는 강력해 꿈의 암 치료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가 내년 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취임 2년을 맞은 윤동섭(사진) 연세대의료원장은 19일 기자 간담회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내 1만3000㎡ 부지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중입자 치료센터를 공개하고 치료 계획을 밝혔다.

윤 의료원장은 “중입자 치료는 5년 생존율이 30% 이하여서 3대 난치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폐암, 간암에서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입자 치료가 가능한 암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종양이 고체 형태로 일정한 형태와 경도를 갖는 암)이지만, 특히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면서 “골·연부조직 육종 등의 희귀암의 치료는 물론 전립선암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입자는 양성자(수소 원자)보다 무거운 만큼(질량비 12배) 암세포가 받는 충격 강도가 크다. 그래서 기존 방사선(X선)이나 양성자 치료보다 효과가 2.5~3배 높다는 게 의료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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