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인 8명 공중에 5시간 갇혔다…악몽의 베트남 케이블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베트남에서 우리 국민들을 태운 케이블카가 5시간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JTBC 영상 캡처

베트남에서 우리 국민들을 태운 케이블카가 5시간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JTBC 영상 캡처

베트남에서 우리 국민들을 태운 케이블카가 5시간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현지시간)쯤 베트남 북부 관광지 사파 지역에서 우리 국민 관광객 8명이 탑승한 케이블카가 고장으로 멈췄다.

관광객들은 해발 3000m 높이에서 갇혔다가 사고 발생 약 5시간 후 케이블카 운행이 재개되면서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다.

사고 당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은 JTBC에 “가지고 온 옷과 우비로 계속 보온을 했는데 3시간쯤 지나니 몸이 떨리는 저체온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케이블카가 변압기 문제로 고장이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케이블카 업체 측은 피해자들에게 보상해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베트남대사관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관광객 가족으로부터 사고를 접수받은 즉시 케이블카 운영회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했다.

또 대사관에선 우리 국민 탑승객과 연락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새벽 현장에 도착한 주베트남대사관 담당 영사는 우리 국민 관광객 면담 및 통역 지원 등 영사조력을 제공했고, 우리 국민의 무사 귀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