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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포럼, 마켓 총출동...'서울디자인 2022' 10월 19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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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DDP에서 열린 DDP디자인페어 전시 전경.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지난해 DDP에서 열린 DDP디자인페어 전시 전경.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10월 19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 2022 공식 포스터.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10월 19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 2022 공식 포스터.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 전시와 포럼, 마켓 등 다양한 K-디자인 콘텐트를 선보이는 국내 대표 디자인 MICE 행사 '서울디자인 2022'가 오는 10월 19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포함한 서울시 일대에서 개막한다. 'MICE'는 회의, 전시·박람회 이벤트 등을 함께 펼치는 행사를 일컫는다.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 2022'는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동시다발로 펼친다.

서울시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 #디자인페어+디자인위크 확장버전 #전문가 포럼, 영디자이너 잡페어까지 #'펫 빌리지'엔 펫 관련 디자인 상품도

'서울디자인2022'는 서울디자인재단이 2014년부터 8년간 열어온 ‘서울디자인위크’와 2019년부터 열어온 ‘DDP디자인페어’의 확장 버전이다. 그동안 두 행사가 DDP 중심으로 열렸다면, 디자인 관련 학회와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확대됐다.

주제 ‘Beautiful Life’

올해 주제는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다.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삶, 지속할 수 있는 삶, 공공성을 회복하는 삶을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희망의 뜻을 담았다. 먼저 주목할 것은 전시다. DDP아트홀에선 ‘디자인 트렌드 컨벤션: 기업 브랜드관’ 전시와 ‘DDP디자인페어’가 나란히 열린다. 일례로, 기업 브랜드의 가치를 디자인으로 풀어낸 기업 브랜드관에선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이 국내 아티스트와 협업한 스테이 2.0 에코 뮤지엄을 선보이고, 라이프스타일 안마의자 누하스에서는 휴식 라운지를 제안한다.

갈수록 흥미진진, DDP디자인페어  

DDP디자인페어 '서울시장상'으로 선정된 6개의 제품 중 하나인 ‘The leaf series’. 전형호(디자이너)와 어고 스튜디오(소상공인)의 합작품이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DDP디자인페어 '서울시장상'으로 선정된 6개의 제품 중 하나인 ‘The leaf series’. 전형호(디자이너)와 어고 스튜디오(소상공인)의 합작품이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DDP디자인페어 '서울시장상'으로 선정된 6개의 제품 중 하나인 ‘펜던트, 테이블 램프’. 아몬드 스튜디오(디자이너)와 원써드(소상공 인)의 합작품이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DDP디자인페어 '서울시장상'으로 선정된 6개의 제품 중 하나인 ‘펜던트, 테이블 램프’. 아몬드 스튜디오(디자이너)와 원써드(소상공 인)의 합작품이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DDP디자인페어에선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력해 개발한 신제품 120종과 유망한 디자인스튜디오 19개의 런칭 제품들을 선보인다. DDP디자인페어는 기존 디자인박람회와는 달리 제품 개발 단계부터 활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국내 대표 비즈니스 런칭쇼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개막을 앞두고 최우수 제품 7개를 선정하는 ‘베스트어워드’를 진행 중이다. 먼저 전문가들이 심사해 6개 제품을 '서울시장상' 수상작으로 선정했고, 남은 수상작은 시민이 직접 뽑는다.

'서울시장상‘에는 전민우(디자이너)와 드로잉 캔들(소상공인), 전형호와어고 스튜디오, 모멘텀 스튜디오와 라이트팹이 선정됐다. 또 로앤김과 레토릭, 아몬드 스튜디오와 원써드, COCS와 유싸 스튜디오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나머지 1개팀을 뽑는 온라인 투표는 10월 16일까지 DDP디자인페어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10월 27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7개 팀에는 양산비용 500만원과 DDP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 ‘올해의 스타 디자이너로’로 집중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마케팅이 지원된다.

올해로 두 번째 콜라보 큐레이터로 참여한 INNE 안강은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에 상품성까지 뛰어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규모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참여도가 높아진 것이 큰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 디자이너 잡페어도 열려  

이밖에도 DDP아트홀에서는 또 영디자이너들이 주제를 고민해서 풀어낸 결과물인 ‘영디자이너 주제 워크숍&전시’와 영디자이너 취업지원 프로그램 ‘영디자이너 잡페어’가 열린다. ‘영디자이너 주제 워크숍 & 전시’는 약 70명의 영디자이너와 디자인계 선배 15명의 멘토가 함께 주제 ‘뷰티풀 라이프’를 상상하고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해석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다. 서울디자인재단 측은 "지난해 이 행사에 참여한 디자이너 70명 중 29명(42%)이 희망하는 기업에 성공하는 결과를 낼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DDP 어울림광장엔 ‘디자인마켓: 디자인빌리지’도 조성된다. 요즘 가장 핫한 디자인 제품과 친환경 제품과 펫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상공인 디자인마켓',  반려동물 놀이터를 컨셉으로 꾸며진 ‘펫빌리지’도 꾸며진다.

"우리 댕댕이도 함께 가자" 

올해 행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700만명 시대 흐름에 발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운영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펫 빌리지’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와 인테리어 자재, 펫푸드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나의 반려동물과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도 마련된다. 10월 21~22일은 ‘펫 데이’로 반려동물과 동반 시 아트홀 전시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행사를 국제적인 MICE행사로 만들기 위해 국내 디자인계 전문가들을 총동원했다. 행사의 전반적인 자문과 운영을 지원하는 운영위원 4인을 비롯, 하지훈(계원예술대 교수) 등 콜라보 큐레이터 4인(팀), 이달우(마음스튜디오 대표) 등 런칭 큐레이터 7인이 함께 준비했다. 이길형 운영위원장은 "'서울디자인 2022'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혁신적인 실험과 산업을 연계하는 국제 디자인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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