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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살 공무원' 영결식, 내일 목포서 해수부장으로 진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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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유가족의 기자회견. 뉴스1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유가족의 기자회견. 뉴스1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 주무관의 영결식을 22일 오전 10시 전남 목포에서 해양수산부장(葬)으로 엄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영결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국민의힘 하태경·안병길 의원, 고인의 동료 직원과 유가족 및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일반인의 조문은 제한된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영결사, 조사(弔詞), 헌화 순서로 진행된다.

영결식 이후에는 고인이 근무했던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부두에서 유가족, 동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路祭)가 치러진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고인의 장례는 최대한 예의를 갖춰 엄중하게 거행할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장례도 치르지 못한 유가족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해수부장 대상자선정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장례식을 해수부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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