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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 신작 127개국 출시…"각국 판매량 최대 2배 증가"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 인도와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전작의 판매 기록을 추월했다.

갤럭시 Z 플립4.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4. 제공 삼성전자

21일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판매를 시작한 인도의 실적이 전작에 비해 1.7배, 동남아는 1.4배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전작 대비 판매량이 2배 늘어났다.

9일 판매가 시작한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에서도 전작보다 1.5배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을 지난달 26일 한국·미국·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한국은 공식 출시 전인 지난달 16∼22일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약 97만 대가 판매돼 전작(92만 대)의 기록을 넘어섰다. 유럽도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전 세계 판매 비중은 6대 4로, 전작보다 '폴드'의 판매 비중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의 판매 비중은 7대 3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재 127개국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출시했다. 29일 일본, 11월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추가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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