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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마지막 길…거리서 밤 지새우는 시민들 [이 시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열리는 19일(현지시간) 오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장례식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열리는 19일(현지시간) 오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장례식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 거리가 여왕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18일(현지시간) 밤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거리가 야영을 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민들의 뒷편으로 빅벤이 보인다. 여왕의 운구 행렬이 런던 시내에 머무는 약 45분 동안 1분마다 빅벤의 종이 울리고 예포가 발사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밤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거리가 야영을 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민들의 뒷편으로 빅벤이 보인다. 여왕의 운구 행렬이 런던 시내에 머무는 약 45분 동안 1분마다 빅벤의 종이 울리고 예포가 발사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이날 밤 시민들은 여왕의 장례식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노숙도 마다치 않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장례식을 기다렸다. 일부 시민은 새벽 추위를 대비해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 무늬의 모포를 몸에 두르기도 하고, 비닐을 준비해 덮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거리에서 여왕의 장례행렬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거리에서 여왕의 장례행렬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밤 웨스트민스트 사원의 거리에서 장례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새벽 추위를 피하기 위해 비닐을 덮고 있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밤 웨스트민스트 사원의 거리에서 장례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새벽 추위를 피하기 위해 비닐을 덮고 있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텐트를 치고 본격적으로 야영을 하는 시민들 모습.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텐트를 치고 본격적으로 야영을 하는 시민들 모습.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여왕의 장례식을 기다리며 밤을 새고 있다. EPA=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여왕의 장례식을 기다리며 밤을 새고 있다. EPA=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런던 시내에서 야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런던 시내에서 야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런던 교통 당국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11시(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 엄수되는 여왕의 장례식에는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례 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하루 영국 전역이 사실상 일상을 멈추고 여왕의 장례식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운구행렬이 여왕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에든버러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잇는 도로인 로열마일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운구행렬을 배웅하려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장례식이 열리는 19일(현지시간)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AFP=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운구행렬이 여왕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에든버러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잇는 도로인 로열마일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운구행렬을 배웅하려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장례식이 열리는 19일(현지시간)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AFP=연합뉴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각국 정상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55분쯤 '라스트 포스트(Last Post)'가 나팔로 연주되며, 이후 영국 전역이 2분간 묵념에 들어간다. 이후 추모곡이 연주되면서 정오에 국장이 마무리된다.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왼쪽은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바이든 대통령은 조문록에 “여왕은 모든 사람을 존엄과 존경으로 대했고, 그녀를 만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왕실과 영국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썼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왼쪽은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바이든 대통령은 조문록에 “여왕은 모든 사람을 존엄과 존경으로 대했고, 그녀를 만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왕실과 영국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썼다. AP=연합뉴스

이후 여왕의 관은 영구차에 실려 윈저성에 도착하고 오후 3시를 조금 넘겨서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로 옮겨진다. 여왕은 이후 왕가 인사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배 후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옆에 안장돼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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