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1년 투병 안성기 “영화 계속 하고 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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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5일 수척한 모습의 안성기 배우가 CGV 압구정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일간스포츠]

15일 수척한 모습의 안성기 배우가 CGV 압구정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일간스포츠]

혈액암 투병이 공개됐음에도 ‘국민 배우’ 안성기(70)의 영화 열정은 변함이 없었다. 안씨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출연작 ‘깊고 푸른 밤’(1985)의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예정대로 등장해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배창호 감독(69)과 함께였다.

이날 안씨는 관객이 ‘안성기에게 영화란 어떤 의미인지’를 묻자 “저의 모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영화를 떠나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영화를 많이 사랑하고, 좋아한다.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40여년 만에 작품을 새롭게 관람한 데 대해 “다시 열정이 끓어 오른다”고 답했다.

안씨는 앞서 지난 15일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눈에 띄게 부은 얼굴과 기력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동료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해 건강 우려를 자아냈다. 2020년 10월 출연작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도 과로로 입원했던 사실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그러자 지난해 8월 안씨와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안성기 배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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