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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도 소설처럼"…국내 최초 논픽션 시리즈 플랫폼 '파이퍼' 론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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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이퍼 제공

사진 파이퍼 제공

웹소설처럼 지식콘텐츠를 연재물로 읽을 수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14일 공식 론칭한 '파이퍼'는 취미·뉴스·전문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 교양 시리즈를 웹소설처럼 한 편씩 원하는 만큼 읽을 수 있도록 설계한 Z세대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이다. 소설 등이 아닌 논픽션 시리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이 국내에서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파이퍼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재웅(53) 전 쏘카 대표가 창업 단계에서부터 투자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론칭 첫날에는 △향수 '덕후'가 소개하는 88가지 향조 이야기 '무슨 향수 쓰세요' △공학 박사가 소개하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기술 이야기 '걱정만 하지 말고 할 일을 하자'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음악교육을 공부하고 있는 저자의 재즈 입문서 '취미는 재즈 감상' △정치학 박사의 사회 갈등 분석 논픽션 '디지털 게리맨더링' △베테랑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들이 해설하는 정치, 경제 뉴스 키워드 해설 시리즈 등이 공개됐다.

9월에는 '무슨 향수 쓰세요' 시리즈에 등장하는 향을 직접 맡아 볼 수 있는 '시향 샘플러 키트'를 제공한다. 전 회차를 구매하면 시리즈 저자와 전문 조향사가 협업해 만든 시향 샘플러를 받을 수 있다.

김하나 파이퍼 대표는 "파이퍼에는 언론사와 미디어 스타트업 북저널리즘, 지식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다물어클럽에서 경험을 쌓은 지식 콘텐츠 전문가들이 모여있다"며 "웹소설이 장르 소설 시장을 확장한 것처럼 웹논픽션이 지식교양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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