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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국장 참석자 5시간 식사 금지, 물만 먹어야... "힘들다" 불만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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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 참석자는 장내에서 헌화를 마칠 때까지 5시간 동안 식사를 하지 못하고, 급수소의 물만 마셔야 한다.

15일 아사히신문은 전 총리의 국장과 관련해 일본 국회의원에게 전달된 안내장에 대해 곤혹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2일 열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가족 장례식 모습. 연합뉴스

지난 7월 12일 열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가족 장례식 모습. 연합뉴스

안내장은 복장과 집합 장소, 유의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정 장소에서 버스로 픽업이 이뤄지며, 캔과 페트병 등 음료수, 카메라 등 수화물은 반입 금지이며 장내에 급수대는 있지만 버스 승차 후 헌화가 이뤄지는 5시간 정도 식사를 할 수 없다’고 안내장의 내용을 전했다.

일본 시민단체 '피스보트'의 노히라 신사쿠 공동대표가 지난달 10일 오후 도쿄 신주쿠역 인근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반대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시민단체 '피스보트'의 노히라 신사쿠 공동대표가 지난달 10일 오후 도쿄 신주쿠역 인근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반대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오는 27일 도쿄에서 열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한국 정부 조문 사절단은 한 총리가 단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국회 부의장)이 부단장을 맡고 윤덕민 주일 대사와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전 주일 대사)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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