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태백 장성광업소 지하갱도 매몰 광부 1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사고가 발생한 갱도의 입구 주변. 뉴스1

사고가 발생한 갱도의 입구 주변. 뉴스1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도 내에서 석탄과 물이 죽처럼 뒤섞인 ‘죽탄’에 휩쓸려 매몰된 광부 1명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께 지하갱도 내 610m 지점에서 부장급 광부 A씨(45)가 숨진 채 발견돼 지상으로 이송 작업을 진행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5분께 지하갱도 내 675m 지점에서 죽탄에 휩쓸려 매몰됐다.

동료들이 갱도를 살피던 중 막장(갱도의 막다른 곳)에서 물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했고, 이를 보고받은 A씨가 갱도에 들어가 채탄작업 중지 조치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