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신당역에서 30대 남성이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신속한 원인 파악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일반시민이 더 이상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에 효과적이고 단호한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경찰과 검찰 등 관계기관은 범죄 예방 활동과 치안확보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경찰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범행 약 15분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