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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하는 한국 농식품] ‘기차타고 멜론마을, 맘愛담은 딸기’ 농산물 수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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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FTA시대, 앞서가는 농업 현장 ④ 이선재 곡성멜론주식회사 대표

이선재 곡성멜론주식회사 대표는 곡성멜론과 딸기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과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 곡성멜론주식회사]

이선재 곡성멜론주식회사 대표는 곡성멜론과 딸기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과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 곡성멜론주식회사]

전남 곡성군에 자리한 ‘곡성멜론주식회사’가 농산물 수출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곡성멜론주식회사는 전남 곡성 재배농가(327개)의 63%인 208개 농가가 모여 2009년에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신선멜론, 신선딸기, 냉동 가공품. 매년 5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매일 약 2.4t의 멜론을, 12월 초순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딸기를 하루 약 4t씩 생산하고 있다. 공동 선별장, 복합체험센터, 비파괴 당도측정 선별라인, 저온저장고, 전처리 가공공장 등을 갖추고 농산물 수확부터 선별, 가공, 수출까지 함께 한다.

곡성멜론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멜론 특유의 풍미가 진하다.

이처럼 고품질의 멜론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곡성멜론주식회사는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일찌감치 곡성멜론(기차타고 멜론마을), 곡성딸기(맘愛담은 딸기) 브랜드를 개발해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곡성멜론 통합 산지유통센터(APC)를 준공했다. 특히 비파괴 당도측정 선별라인을 구축, 명품 멜론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2010년 멜론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이를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로 연계해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신선멜론은 ‘기차타고 멜론마을’, 신선딸기는 ‘맘愛담은 딸기’라는 브랜드를 달고 전국 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기차타고 멜론마을’은 2014년, 2015년 연달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뽑히며 곡성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했다.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2010년 대만과 일본에 멜론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2016년에는 수출 품목에 딸기를 추가했다. 현재 태국, 베트남,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지로 딸기와 멜론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기존 멜론 유통창고를 리모델링한 ‘곡성멜론복합체험센터(멜롱살롱)’를 새롭게 문 열었다.

멜롱살롱은 당일 수확한 신선한 멜론과 딸기를 음료와 디저트로 맛볼 수 있는 카페뿐 아니라 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멜론 수확하기는 물론 멜론빙수, 멜론초콜릿, 멜론찹쌀떡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이선재 곡성멜론주식회사 대표는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유통전략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곡성멜론과 딸기 수출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작지원: 2022년 FTA 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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