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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아내 생활고 고백 "시모와 살던 월세방서 쫓겨나기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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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뉴스1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뉴스1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인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인민정은 “김동성씨가 안 좋은 이슈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일 때 저를 만나 결혼했다. 제 발로 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모든 걸 안고 버티며 살고 있다”며 “지금 버티고는 있는데 해도 해도 앞이 안 보이니까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성과 관계는 좋지만, 생활고로 김동성이 전처에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죄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김동성의) 아이한테 모든 걸 다 해줬으면 당당했을 텐데 그걸 못 해줘 저를 안 좋게 생각하고 있진 않을까 걱정된다”며 “(남편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양육비를 제대로 못 줬다. 그러다 보니 그런 화살들 때문에 지금도 남편이 옆에 있으면 불편하다. 제가 죄인이 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 캡처

김동성은 현재 일거리가 끊긴 지 오래됐다고 한다.

인민정은 “예전에는 김동성이 강연도 하고, 아이들도 가르치고 방송도 했는데 사방이 다 막혔다”라며 “제가 과일 사업을 하는데, (과일이) 많이 나가는데 이익이 많은 사업이 아니다. 하나로만은 부족해서 오빠가 제 사업도 도와주면서 음식 배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심한 생활고로 월세방에서 쫓겨난 적도 있다고 했다.

인민정은 “처음엔 월세를 내고 살았는데 월세가 밀려 집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쫓겨나듯 이사했다. 어머님, 형님까지 모시고 살았다. 저 혼자 벌어 (김동성 전처에게) 양육비도 줘야 하니까 너무 벅찼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분가하게 됐다”며 “창피한 일이지만 저희 부모님이 살 수 있는 집을 도와주셔서 오빠랑 아기랑 셋이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21일 인민정은 인스타그램에 김동성과 함께 과일 배달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월21일 인민정은 인스타그램에 김동성과 함께 과일 배달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전처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으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의 이름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 논란이 됐다.

그는 인민정과 지난 2021년 5월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지난 2월 인민정은 김동성이 전처에게 줘야 할 양육비 일부를 자신이 대납했다고 밝혔다.

인민정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140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사진은 아이 엄마(김동선 전처)에게 제가 보내는 양육비”라고 말했다.

인민정은 “저는 과일팔이를 하고 있지만 정말 매출에 비해 남는 게 없는 장사”라며 “마치 양육비는 안 주고 사치를 하는 듯 기사화가 된 적도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다. 저는 오빠(김동성)와 살면서 저에게 투자한 사치라고는 정말 1원도 없이 빠듯하게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다. 돈을 쌓아 놓고 사는 게 아니고 정말 매달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이어 “1400만원은 저에게 너무나 큰돈”이라며 “그러나 당연히 줘야 하는 양육비를 못 줬기 때문에 사채빚을 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 양육비를 꼭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 사람(김동성) 지금 아무 일도 못 하고 오직 과일팔이 알바를 하고 있다”라며 “물론 배달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렇지만 이 집을 이끌고 양육비까지 보태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동성이 한국에서 다시 얼음판 위에 서서 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며 “발목 잡혀 있는 양육비를 꼬박꼬박 잘 보낼 수 있게 과일팔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일 배달을 하고 있는 김동성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김동성은 직접 과일 상자를 들고 주문한 고객의 집을 찾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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