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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대 가야 하나”…싸이월드서 찬반 토론 시작됐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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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4월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4월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싸이월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적용 여부를 놓고 찬반 토론 및 투표를 시작했다.

싸이월드는 14일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 속 토론의 장 ‘싸이아고라’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BTS에게 병역특례를 줘야 한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싸이아고라는 싸이월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회 이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싸이타운의 참여형 콘텐트다.

투표 결과는 싸이아고라 내 전광판에 표시되며 회원들은 댓글창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 BTS 병역특례의 찬반 토론과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싸이타운의 운영사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아고라를 통해 요즘 가장 뜨거운 화두인 ‘BTS 병역특례’와 관련해 2040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스타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BTS의 병역 특례 여부를 놓고 주무부처인 국방부·병무청이 고심하고 있다.

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새해가 되면 입영 통보 대상이다. 2024년엔 93년생인 슈가(본명 민윤기)가, 2025년엔 94년생인 RM(본명 김남준)과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해야 한다.

일부 인사들은 BTS의 병역 특례를 주문하는 반면, 국방부·병무청은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인 BTS가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대통령실에 공개적으로 건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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