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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징어게임' 수상에 "한국 문화산업의 새 이정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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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의 프레스룸에서 트로피를 들고 활짝 미소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의 프레스룸에서 트로피를 들고 활짝 미소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여야는 13일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수상을 휩쓴 데 대해 축하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쾌거"라며 "비영어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주요 부분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은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평가받았다. 한국 문화산업의 새 이정표를 썼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배경도 한국이고 대사도 한국어지만, 전 세계 사람들은 비극 속에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얘기에 모두 공감했다"며 "한국 문화 콘텐트는 이미 변방을 넘어 세계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 콘텐트가 오늘과 같은 쾌거를 이어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오늘날의 한국 콘텐트가 세계적 평가를 받기까지 헌신적으로 산업을 이끌어온 많은 관계자분께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우리 문화 예술의 큰 경사"라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 예술의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오징어게임'이 만들어가는 빛나는 위업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며 "연일 이어지는 우울한 소식에 마음 답답한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낭보"라고 평가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징어게임'에 담긴 문화의 힘 앞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정서는 이미 전 세계인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콘텐트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의 에미상 감독상 수상과 이정재 배우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민주당은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K-콘텐트 저작자들이 제대로 보상받고, 대한민국 콘텐트 산업을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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