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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이준석 조기 소환할 예정…최대한 빠르게 종결”

중앙일보

입력

〈YONHAP PHOTO-5262〉 지난 6월 10일 취임식서 발언하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YONHAP PHOTO-5262〉 지난 6월 10일 취임식서 발언하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연합뉴스

경찰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 소환조사 등 향후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키로 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수사 진척에 대해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출석이 제대로 된다면 최대한 빠르게 종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여러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가능한 한 조기에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조사 대상자와 조율하고 있고 수사 외 다른 사안에 대한 고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 측에 오는 16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김 청장은 ‘제2 n번방’ 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엘’의 소재에 대해서 “소재를 특정 중이다. 공범이 있다고 본다”며 “현재까지 특정된 피해자는 7명으로, 일부 공범 추적 등 수사 진척은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5개 팀 35명이 투입돼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 청장은 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 관련 수사에 대해선 “48명을 조사 중이다. 순차적 조사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농성장에 대해서는 첫째 공공안녕 위험 정도, 둘째 업무방해나 불법성 정도, 셋째 노사협상 정도 등을 종합 검토해서 현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전세사기 전담수사팀 설치’ 이후 현재까지 수사에 대해선 “현재 17건에 25명 검거를 했다”며 “수사 중인 것은 98건에 255명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관련해선 “수사대상은 27명이고, 지난번 2명 조사했는데 2명 추가로 조사해 4명을 조사했다”며 “여타 나머지 분들은 2차 내지는 3,4차 출석 요구가 가고 있고 지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김 청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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