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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배지기로 끝냈다…최성환, 추석장사 한라봉 등정

중앙일보

입력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 정상에 오른 최성환. 사진 대한씨름협회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 정상에 오른 최성환. 사진 대한씨름협회

한라급 강자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군 전역 후 3개월만에 꽃가마에 올랐다.

최성환은 11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결승전(5전 3승제)에서 팀 동료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전역해 씨름판에 복귀한 최성환은 두 달 만에 한라급 정상을 탈환하며 군 입대 공백을 성공적으로 지웠다. 한라봉에 오른 건 개인 통산 10번째다.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에서 우승하며 이 체급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최성환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에서 우승하며 이 체급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최성환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16강과 8강에서 각각 김무호(울주군청)와 한창수(정읍시청)를 만나 2-0으로 완승을 거둔 그는 4강에서도 손충희(울주군청)를 2-0으로 제압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강자 오창록과 맞붙은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들배지기로 첫 판을 오창록에게 내줬지만, 두 번째 판을 똑같이 들배지기로 맞받아쳐 승리하며 1-1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세 번째 판에서 안다리를 성공시켜 2-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네 번째 판에서 오창록에게 안다리를 허용하며 2-2 동점이 됐지만,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오창록을 모래판에 누이며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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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결과

▲장사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김보경(연수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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