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국이 24살 연하인 여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11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는 최성국이 예비신부의 나이를 공개하며 방송 출연 결심을 한 이유 등을 밝히는 장면이 담겼다.
최성국은 절친인 이승훈 PD, 카메라맨과 함께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최성국은 “내가 결혼할 생각인데, 모레가 여자친구 부모님께 처음 인사하는 자리”라며 “나이는 너희들이 말한 게 맞아. 스물 아홉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승훈 PD는 “그럼 20대야?”라며 놀랐고, 차 안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한참 침묵을 지키던 최성국은 “지금 나이 얘기한 뒤에 차 안에 대화가 없어진 거 알아?”라고 물었고, 카메라맨은 뒤늦게 “축하드립니다”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여자친구와의 나이 차가 고민이라고 털어놓은 최성국은 “나에 대해서 바람둥이에 잘 놀았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잖아”라며 “올해 초에 여자친구가 내 얘기를 했더니,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걸 찍기로 한 것도, 내 결혼 소식을 언론에서 글로만 접하게 되면 누구라도 욕하겠지만, 결혼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였다”며 방송을 통해 연애사를 공개하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최성국은 이달 초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서울-부산 장거리 연애를 하며 1년째 교제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1970년생으로 한국나이 53세인 최성국은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색즉시공' '구세주' 등의 코미디 영화를 통해 코믹 연기의 장인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까지 솔로 스타들이 모인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결혼에 대한 기대를 여러 차례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