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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기시다 총리, 英여왕 장례식 참석 검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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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4일 왕궁에서 손 흔드는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 연합뉴스

2019년 5월 4일 왕궁에서 손 흔드는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 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9일 거행될 예정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일왕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내각 회의를 거쳐 정식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일왕이 외국 왕실 등 장례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영국 왕실과의 관계 등을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마사코 왕비는 현재 요양 중으로 몸 상태가 괜찮으면 일왕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왕과 왕비가 국장에 참석한다면 일왕이 2020년 즉위한 이후 첫 외국 방문이 된다.

기시다 총리 역시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그 전에 영국을 방문해 19일 여왕 국장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대해 "영국 국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큰 손실"이라며 "일본 정부는 영국 왕실과 영국 정부, 영국 국민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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