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해외 파병 장병들이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추석맞이 인사를 전해왔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레바논(동명부대)과 남수단(한빛부대), 아랍에미리트(아크부대), 소말리아(청해부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병들의 모습을 오랜만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1300여명의 해외 파병 장병들이 추석에도 세계 평화와 재건지원, 국방교류협력 등의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명부대는 2007년 6월 창설돼 레바논 남부 티르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전개하는 부대다. 특전사 1개 대대와 공병ㆍ수송ㆍ통신ㆍ의무 병력 등 총 282명이 주둔하고 있다.
한빛부대는 2011년 7월 내전으로 고통받던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 보르지역에서 재건 및 인도적 지원 활동을 돕기 위해 2013년 3월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이다. 한빛부대는 공병과 의료대원, 이들을 보호하는 경비부대로 구성돼 있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당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대한민국 선박 호송 작전과 다국적 연합 함대와 합동 해상 보안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파견된 부대다. 2011년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서 선원 21명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유명해 졌다. 현재 38진 594명이 강감찬함에 승선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크부대는 2011년 1월 창설돼 아랍에미리트에서 UAE군 특전부대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현지 거주 한국인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특수전ㆍ대테러ㆍ해상작전 부대 등으로 편성된 아크부대는 현재 20진 147명이 알 아인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