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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서 농악공연 볼까, 4대 고궁·조선왕릉 걸어볼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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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연휴 여행지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명절. 주요 테마파크와 리조트가 대대적인 추석 맞이에 나섰다. 코로나 확산으로 행사를 취소했거나, 비대면 이벤트가 대부분이었던 지난 명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국민속촌은 송편 나누기 를 비롯해 다양한 풍속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송편 나누기 를 비롯해 다양한 풍속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 한국민속촌]

명절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은 역시 한국민속촌이다. 송편 빚기, 지방(紙榜) 쓰기 체험 등 다양한 풍속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행사는 성주고사다.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리고 농악 공연을 펼친다. 지난 추석에는 음복 행사를 취소했지만, 올해는 고사에 쓰인 떡과 술을 관람객에 무료로 나눠준다. 지난해 영상 콘텐트로 대체했던 차례상 차리기 행사도 부활했다.

롯데월드·에버랜드·서울랜드·레고랜드·남이섬 등 주요 테마파크 대부분이 전통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테면 레고랜드는 9~12일 레고 경품을 걸고 전통 민속놀이(윷놀이·제기차기·투호) 대회를 연다.

에버랜드는 대표 정원 포시즌스 가든에 조명을 이용한 보름달 포토존을 설치했다. 명절 한정판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도 ‘풀문투어’를 준비했다. 120층에 설치된 야외 공간 ‘스카이테라스’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관측하는 이벤트다.

고궁 나들이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지난 추석에는 제한적으로 주요 궁궐을 열었지만, 올해는 4대 고궁(덕수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과 조선왕릉 모두 연휴 내내 무료 개방에 들어간다. 예약제인 종묘도 명절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주요 테마파크·리조트 추석 프로그램

주요 테마파크·리조트 추석 프로그램

전국 주요 리조트도 명절 분위기 내기에 열중이다. 한옥 호텔 남원예촌에서는 청사초롱 만들기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추석 당일 투숙객에게는 다양한 경품을 준다. 하이원리조트는 10일 오후 7시 ‘한가위 트로트스타 콘서트’를 연다. 9~11일 오후 9시마다 불꽃쇼도 펼친다. 곤지암리조트도 9일부터 3일간 야외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벌인다.

휘닉스 제주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는 연과 윷놀이 세트를 선물로 준다. 섭지코지의 너른 들판을 누비며 연을 날리고,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키즈 라운지에서는 스냅 사진 촬영과 송편 쿠킹 클래스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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