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북 포항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무릎까지 오는 푸른색 장화를 신고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침수된 주차장을 둘러보고 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 현장에 있는 소방대원과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돼 지난 6일 생존자 2명이 구조되고,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알려지지 않은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날 막바지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인 지하 주차장으로 소방·해양경찰·해병대로 구성된 합동팀을 투입해 정밀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8일과 9일 양일간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정장 구두를 신고 신림동 반지하 피해 현장을 찾아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