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0~20명 더 바뀔 것”…추석 앞 인적쇄신 계속

중앙일보

입력 2022.09.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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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통령실은 선임행정관급 이하 실무진에 대한 추가 물갈이를 대폭 단행하는 등 인적 쇄신을 통한 국면 전환에 주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행정관급 직원 약 20명에게 사직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내부 조직에 대해 “다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힌 뒤 꾸준히 이뤄진 조치다.

현재까지 짐을 싼 인사는 최영범 전 홍보수석과 비서관 5명을 포함하면 20명이 넘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사직을 권유한 인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물갈이 폭은 약 50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10~20명이 더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직접 대통령실 인적쇄신에 대해 설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7일 정무1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에 전희경 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상 전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임명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불출석 여파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앙일보 통화에서 “이재명 개인을 위해 민주당 전체가 방탄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로펌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참모는 “결국 현실화된 ‘이재명 사법 리스크’ 구도가 썩 나쁘지만도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고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구도가 펼쳐지는 게 정무적으로 윤 대통령과 여권에 불리할 게 없다는 뜻이다.

다만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김건희 특검’과 국정조사 공세와 관련해선 “우리 쪽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조금 더 전략적으로 고민하며 대응해야 한다”(여권 인사)는 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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