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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지진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아직 없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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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규모 6.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65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248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재민 5만여명이 발생했고 4만여 가구는 통신과 전기가 끊겼다.

루딩현에서 구조대가 지진 피해를 입은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루딩현에서 구조대가 지진 피해를 입은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루딩현에서만 주택 등 건물 249채가 무너지고, 1만3500채가 파손됐다. 수력 발전소 7곳도 훼손됐다.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은 산사태로 외부와 연결된 도로가 끊겨 200명이 고립됐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쓰촨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는 아직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 청두 총영사관에서 현지 당국에 확인했으며 현지에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날 낮 12시 52분 쓰촨성간쯔장족자치주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4분 뒤 인근 야안시스멘현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날 오전 6시까지 규모 3.0 이상 여진이 모두 10차례 발생했다. 쓰촨성은 6500명의 구조대를 현지에 보내 피해자 구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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