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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응시자 10명 중 3명이 ‘N수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11월 17일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검정고시생 포함 ‘N수생’ 비율이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수능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비중이 늘어난데다 문·이과 통합수능에 따른 선택과목 유·불리 심화가 원인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원서 접수자는 50만8030명으로 지난해(50만9821명)보다 1791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35만239(68.9%)명으로 전년 대비 1만471명 감소했고, 졸업생은 14만2303명(28.0%)으로 7469명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지난해(1만4277명)보다 1211명 증가한 1만5488명(3.1%)으로 나타났다. N수생(검정고시생 포함)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 수능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선택과목별 유·불리에 따라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 응시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언어와매체’ 선택 수험생은 17만2263명(34.1%)으로 지난해 14만9153명(29.4%)보다 늘었다. ‘미적분’ 선택 수험생은 21만199명(43.7%)으로 지난해 18만4608명(38.2%)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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