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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초대형 캐릭터 붐 일으킨 ‘어메이징 벨리곰’ … 뉴욕에서도 만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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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롯데홈쇼핑의 자체 개발 ‘K-캐릭터’ 글로벌 진출 본격화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인 ‘벨리곰’이 해외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캐릭터’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인 ‘벨리곰’이 해외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캐릭터’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 롯데홈쇼핑]

코로나19의 앤데믹 전환에 따라 각 유통업계가 앞다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트를 선보여 왔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통해 ‘벨리곰’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자체 캐릭터임을 지난 4월 최초로 공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진행한 캐릭터 공공전시이자, 인증샷 붐을 일으킨 선두주자로 꼽힌다.

전시 이후 현재까지 SNS상에서 120만 명의 구독자, ‘#벨리곰’ 콘텐트만 5만 건 이상이 게재됐다. 벨리곰TV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4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구독자가 40%를 차지했고 콘텐트 댓글도 절반 이상이 다국어로 표기될 정도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에 이달부터 독일·미국 등지로 벨리곰 해외진출을 추진하며 ‘K-캐릭터’에서 ‘글로벌 캐릭터’로 입지를 강화하며 독자적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K-컬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뉴욕을 ‘벨리곰’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지로 선정했다. 국내 캐릭터 공공전시 붐을 해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Pier 17)’에서 롯데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에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진행한다.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를 배경으로 15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을 설치한다.

홍보 스크린 및 브로슈어도 배치하는 등 K-캐릭터를 대표해 한류 콘텐트를 현지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 뉴욕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국가로 공공전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영상 콘텐트 누적 조회 수 3억 뷰 돌파  

‘벨리곰’은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크고 놀라운 재미와 선한 영향력으로 사람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주는 캐릭터다. 인형인 척하다 일반인을 놀라게 하는 몰래 카메라 콘셉트의 영상 콘텐트로 SNS 팬덤을 보유한 대세 캐릭터로 거듭났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로 확대하면서 총 2000개 콘텐트를 선보여 누적 조회 수만 3억 뷰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국내의 총 20여 개 지역을 돌며 진행했던 유튜브 콘텐트를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달에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일환으로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에서 벨리곰이 출몰해 현지인을 놀라게 하는 ‘깜짝 카메라’ 콘텐트를 진행한다.

지난 3월에는 두바이에서 시범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두바이’에 동행했다. 이날 ‘벨리곰’이 K-팝 커버댄스를 추는 등 오프라인 행사에 1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현지인의 호응을 얻었다.

‘벨리곰’ 올해 히트 캐릭터로 자리매김

‘벨리곰’은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메인 광장에서 진행한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히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벚꽃 인증샷’ 성지로 큰 화제가 되며 32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어 진행한 5월 의왕 롯데아울렛 타임빌라스, 7월 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 공공 전시 역시 방문객 수가 평소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여름 성수기에 맞춰 인천공항공사와 벨리곰 IP 활용한 공동마케팅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17일에는 ‘벨리곰 멤버십 NFT’를 발행해 전량 판매됐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주년 기념 전시’ ‘롯데면세점 팝업스토어’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벨리곰’이 국내에서 캐릭터 전시 붐을 일으킨 선두주자로 올해 큰 인기를 끌었다”며 “국내 인기에 힘입어 이달 독일·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해 ‘벨리곰’을 K-캐릭터에서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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