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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남편 이상순도 비상…"힌남노 온다, 카페 오지 마시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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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 부부

이효리 이상순 부부

가수 이효리의 남편인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이상순이 운영 중인 제주 카페가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인한 당일 예약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5일 이상순이 운영 중인 제주 카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태풍으로 인해 카페에 오시는 길이 험난할 듯하다. 바닷가 마을이라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듯하니, 예약 때문에 너무 무리해서 오시지 않으셔도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오늘은 당일 취소를 하시더라도 예약금은 다시 돌려 드리려고 한다. 못 오시는 분들은 미리 어플에서 취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다들 태풍 피해 없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2013년 이효리와 결혼한 이상순은 지난 7월 제주도에 카페를 개업했다. 이 카페는 개업 하루 만에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등 대기 줄이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자 최근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지난 2019년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채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배우 박한별도 힌남노의 여파로 휴업 소식을 알렸다.

지난 4일 박한별이 운영하는 카페 인스타그램에는 “오픈 이래 처음으로 내일 하루 안전을 위하여 쉬어갈까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박한별은 “직원들도, 손님들도 오는 길도 험난할테고 뭐가 날아들지 몰라 내일은 아무도 집 밖에 나오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모두들 태풍준비 단단히 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그래픽=김주원 기자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힌남노는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1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0hPa와 50㎧(시속 180㎞)으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기상청은 이날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점은 6일 오전 1시께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상은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힌남노는 강풍반경이 400㎞에 달하는 매우 큰 태풍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라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힌남노는 6일 정오 전에 울산이나 경북 경주시 부근으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점차 대기 상층 제트기류에 이끌리면서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하리라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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