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울산 앞바다로 진출...포항 시간당 110㎜ 물폭탄 [태풍 현재 위치]

천리안 2A호 위성이 6일 오전 7시에 관측한 태풍 힌남노의 모습. 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새벽 4시 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 6시에 경남권 동부(부산)를 지나, 7시 10분에 울산 앞바다로 진출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모습. 6일 오전 3시30분 현재. 미 해양대기국(NOAA)

▶천리안 2A 위성으로 본 현재 태풍 모습 

▶우리 동네 태풍 언제 가장 가깝게 오나?

현재 비·바람 강한 곳은 어디?    

기상청 기상레이더에 잡힌 태풍 힌남노. 6일 오전 6시 현재. 기상청

태풍의 북상으로 6일 오전 6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과 대부분 해상에 태풍 특보, 수도권(경기 남부 제외)과 일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서부에 강풍 특보, 서해 중부 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 경상권에 시간당 30~110㎜ 안팎의 매우 강한 비, 전국적으로 시간당 5~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 있다.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시속 11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6일에도 전국적으로 80~150㎜의 비가 더 내리겠고, 남해안이나 경상권 동해안, 강원 영동 남부, 제주도 산지,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는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시간 강수량 (6일 오전 5~6시, 단위:㎜)
- 포항(구룡포) 110.5, 강원 삼척(궁촌) 18.0 충북 단양 15.0 경기 이천(모가) 14.0

▶누적 강수량(4일부터 6일 오전 6시, 단위:㎜)
- 제주(윗세오름) 948.0, 경북 경주(토함산) 389.5 서울(강남) 282.0 강원 고성(미시령) 251.5 광양 백운산 234.5

▶최대순간풍속(6일 0시~오전 4시, 단위: m/초)
- 경남 통영 매물도 43.1, 제주 한경면 고산리 42.5, 신안 가거도 42.3 전남 진도(수유) 41.3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