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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베트남 랜드마크 만들자”…코엑스 1.5배 60층 복합단지 착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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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지난 2일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등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열고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사진 롯데지주]

지난 2일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등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열고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사진 롯데지주]

롯데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동시에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동빈 롯데그룹이 회장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진두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서 건설과 유통 인프라를 집결한 스마트 단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진행된 착공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 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과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호찌민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5만㎡ 부지에 서울 코엑스의 1.5배인 연면적 약 68만㎡ 규모로,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복합단지다.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호텔·레지던스 등을 갖췄다. 롯데는 총사업비 9억 달러(약 1조2300억원)를 투자, 단순한 복합단지가 아닌 최첨단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한 베트남 최초의 스마트 단지로 완공한다는 목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거 시설물·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홈케어 서비스, 친환경 냉방 방식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코스마트시티가 문을 열면 호찌민시와 인근 지역에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며 “에코스마트시티 안에는 롯데의 역량이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 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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