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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주문 땐, 다음날 보내준다…추석 막바지 배송 경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추석 연휴를 코앞에 두고 유통 업계가 막바지 명절 수요 잡기에 나선다.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선물세트 당일 배송 서비스부터 장거리 귀성길 대비 자동차용품 할인까지 ‘막판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서 막바지 명절 수요를 잡기 위해 구매 즉시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유통업계서 막바지 명절 수요를 잡기 위해 구매 즉시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백화점부터 온라인몰, 배달앱도 가세 

롯데백화점은 추석 연휴 직전인 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에 배송해주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으로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배달해준다.

현대백화점도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과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점·부산점·울산동구점에서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바로 배송을 해준다. 점포별 반경 5㎞ 안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으로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서비스받을 수 있다.

배달앱 요기요는 한삼인과 협업, 매장에서 즉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 요기요

배달앱 요기요는 한삼인과 협업, 매장에서 즉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 요기요

이런 ‘퀵 배송’에 올해는 온라인몰과 배달 플랫폼도 가세했다. 11번가는 익일 배송 서비스 ‘슈팅 배송’을 실시한다. 평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이튿날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7일까지 주문한 상품이 대상이다. 추석 선물세트 중 고객 선호도가 높은 베스트 상품을 골라 할인해주는 행사도 연다.

요기요는 농협 홍삼 브랜드 ‘한삼인’과 제휴해 건강기능식품 즉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문 즉시 1시간 내 배달하는 서비스로, 수도권에 있는 한삼인 20개 매장에서 35여 종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명절 막바지 할인 이벤트도 열린다. 롯데마트는 10일까지 행사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를 깎아준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사전예약 판매 기간(7월 21~8월 31일) 중 인기가 높았던 5만원 미만의 가성비(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 선물세트와 주류를 대폭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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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0일까지 추석 선물 본 판매를 실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10일까지 추석 선물 본 판매를 실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 롯데마트

귀성길 대비 자동차용품 할인 판매도

SSG닷컴은 ‘온라인 장보기’ 이벤트를 통해 명절 먹거리·제수·선물 세트 등을 할인해준다. 간편식과 밀키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명절에 수요가 늘어나는 한우는 최대 40%, 식용유·부침 가루 등은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SSG닷컴은 명절 관련 간편식과 밀키트, 제수음식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사진 SSG닷컴

SSG닷컴은 명절 관련 간편식과 밀키트, 제수음식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사진 SSG닷컴

이마트는 장거리 자동차 운행을 하는 귀성객을 겨냥해 14일까지 자동차용품 할인 행사를 한다. 자동차 서비스 센터 스피드메이트와 연계해 엔진오일 20% 할인 및 교환 공임 할인을 해준다. 이마트 50개 매장에서 넥센타이어를 구매하면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준다. 구매 고객은 탈부착 및 타이어 균형 상태 점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동규 이마트 자동차용품 바이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고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장거리 여행에 점검이 필수인 엔진오일 등 다양한 자동차용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장거리 귀성길 대비 자동차용품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장거리 귀성길 대비 자동차용품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사진 이마트

유통 업계가 명절이 임박해 ‘마케팅 전쟁’을 벌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연휴 직전에 선물을 준비하는 수요층이 상당해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명절 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분석했더니 전체 매출의 20%가량이 연휴 직전 ‘마지막 4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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