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에 코레일, 열차 안전 운행 태세 긴급 점검

중앙일보

입력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부근 도로변으로 대피한 소형 어선들이 줄지어 서 있다. 송봉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4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부근 도로변으로 대피한 소형 어선들이 줄지어 서 있다. 송봉근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일 우리나라 전역에 피해가 예상되는 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긴급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고 열차 안전운행 방안을 점검했다.

전날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한 코레일은 국가 재난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나희승 사장 등 경영진을 포함한 전국 소속장 40여명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시설물 등의 사전점검 사항을 재확인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태풍의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광주전남·부산경남본부를 포함해 전국을 화상으로 연결해 시설물과 배수로 등 점검 상황과 방재 관리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폭우·강풍 발생으로 인한 사고 등 비상 상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열차 운행 단계별 속도제한, 운행 중지 등을 시행해 안전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재해가 우려되는 구간은 첫 열차 운행에 앞서 사전점검 열차 등을 투입해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재해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조정될 경우 이용객 혼란을 막고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홈페이지, '코레일톡', 역사 전광판, 문자메시지(SMS) 발송 등으로 공지할 계획이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