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프로축구 무대로 옮긴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새 시즌 마수걸이 공격 포인트로 기대감을 높였다.
황의조가 몸 담고 있는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는 4일 그리스 피레에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오니코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세 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1무·승점 7점)을 이어간 올림피아코스는 3연승 중인 라이벌 파나티나이코스(9점)에 이어 리그 2위를 질주했다.
앞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그리스 무대에 데뷔한 황의조는 이날 선발 출장해 최전방 공격수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어시스트로 입단 후 첫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가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로 팀 동료 페프 비엘의 추가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초반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최전방을 누빈 황의조는 후반 15분 유세프 엘라비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적 후 차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건 새로운 선수 구성과 전술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한 팀의 배려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중앙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팀 동료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다.
축구정보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황의조에게 6.7점을, 황인범에게는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7.5점을 각각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