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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 1등공신··· ‘핵관 중의 핵관’ 권성동의 운명은 [영상]

중앙일보

입력

 이준석 전 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며 국민의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윤핵관’에 대한 질타가 거세지자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며 2선으로 물러섰다. 하지만 또 한명의 ‘윤핵관’ 권성동 의원이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나면 거취를 분명히 하겠다"고 말하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라는 뜻의 ‘윤핵관’은 지난 대선 당시 이준석 전 대표가 사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갑내기 친구 사이이자 검찰 선후배 사이로 남다른 친분을 유지해왔다.

2021년 5월 당시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후 잠행을 이어가던 윤석열 대통령은 강릉에서 권성동 의원을 만나 대권 도전에 뜻이 있다는 의견을 처음 전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도 권성동, 정진석, 정점식 등 국민의힘 의원 20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을 응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는 과정에도 권성동 의원 도움이 컸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을 탐탁지않아 했다. 이준석 전 대표 역시 “당외 주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추가돼서 이미 비빔밥이 거의 다 완성됐다. 지금 당근 정도 빠진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을 당근에 비유했다. 하지만 권성동 의원은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며 입당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뒤 권 의원은 대선후보 비서실장, 자금을 집행하고 조직관리를 총괄하는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임명되며 ‘윤핵관’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 여당 리더십의 혼돈 가운데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정치적 운명은 어떻게 될까.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의원의 남다른 인연을 영상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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