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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열흘 전 상차림 비용 31만7000원…작년보다 6.5%↑"

중앙일보

입력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31만7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은 평균 31만7142원으로 작년보다 6.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aT는 추석을 열흘 앞둔 지난달 31일 전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는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 조사 때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상차림 비용은 27만1932원으로 대형유통업체(36만2352원)보다 25% 저렴했다.

전통시장에서는 시금치, 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이 전주보다 올랐고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는 비슷했다. 사과, 배, 대추는 정부 보유물량 출하로 전주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에서는 자체 할인행사 등으로 무, 사과, 배, 대추, 동태살 등의 가격이 전주보다 낮았다.

노윤희 aT 수급관리처장은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급 규모를 확대하는 등 체감 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기에 유통업계의 자체 할인 혜택을 더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성수품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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