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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벤츠 등 14개 차종 22만여대 제작결함 리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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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스텔란티스코리아·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한국GM·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4개 차종 22만213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제작·판매사에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 등 2개 차종 18만552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올 뉴 쏘렌토 등 2개 차종 2만4990대는 변속레버 잠금장치 제조 불량으로 정차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기어 변경이 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 300 e 4MATIC 등 3개 차종 7845대는 변속기 연결 배선이 전방 동력전달축과의 간섭으로 손상되고,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 체로키 1963대는 고압연료펌프 마모로 연료가 누유되고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한국GM의 에스컬레이드 등 2개 차종 1202대(판매 이전 포함)는 3열 좌석 안전띠 버클의 조립 불량으로 버클이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브롱코 311대(판매 이전 포함)는 뒷문 잠금장치 조립 불량으로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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