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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우크라 전장 위력' 하이마스 총 29문 도입 추진

중앙일보

입력

미국 해병대의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HIMARS) 발사 장면. 사진 미 해병대

미국 해병대의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HIMARS) 발사 장면. 사진 미 해병대

대만이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방위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전쟁에서 위력을 발휘한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오는 2027년까지 총 29문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군은 미국으로부터 M109A6팔라딘 자주포(곡사포)를 도입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2027년까지 하이마스를 18문 이상 추가 도입해 총 29문의 하이마스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만군은 미국으로부터 지대지 탄도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를 84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에이태큼스 도입 기수보다 60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대만군은 하이마스와 에이태큼스 도입 규모를 늘리는 대신에 M109A6팔라딘 자주포 40문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철회했다.

대만군의 하이마스 대량 구매 계획은 하이마스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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