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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2조원 조기 지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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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뉴스1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뉴스1

삼성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 2조1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한다.

올해 추석 조기 지급액은 작년 추석 때 조기 지급한 8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른 것으로, 국내 중소기업들과 상생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3~4회로 늘리는 등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삼성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삼성

삼성은 또 농·어민, 협력업체와 상생하기 위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8개 전 관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은 그동안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2020년 추석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총 2800곳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했다.

또한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한 특허 2만7000건을 개방하고 1600여건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했다.

지난 6월에는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돕기 위해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어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의료기기 분야 특허 225건에 대한 무상 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중소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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