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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회의원 친선축구 4년 만에 재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문재인 정부 당시 중단됐던 한일 양국 국회의 친선 축구경기가 4년 만에 재개된다.

29일 국민의힘 측에 한·일 국회의원연맹(회장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이달 초 대표단의 방일 당시 일·한의원연맹측과 만나 합동총회와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친선 경기’ 개최 일정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0월말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일국회의원들이 경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한·일월드컵 폐막식이 열렸던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친선 축구대회는 월드컵 공동개최 성공을 위해 1998년 열린 이래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7월에 열렸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대법원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손해배상 판결 이후 중단됐다.

한편, 이번 출전 선수 중엔 국민의힘 김학용·송석준·박형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김영진·위성곤 의원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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