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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이번엔 불방망이, 토론토전서 28호 홈런 등 4출루

중앙일보

입력

토론토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LA 에인절스 오타니. [AFP=연합뉴스]

토론토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LA 에인절스 오타니. [AFP=연합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번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28호 홈런 등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그는 1회 2사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 2사에 나와서는 2루 내야 안타를 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릴 기록했다.

5회에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7회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4-1로 앞선 7회 2사 2루 찬스에서 토론토 세 번째 투수 팀 마이자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가운데 몰린 싱킹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맹타를 앞세워 토론토에 8-3 승리했다. 토론토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오타니는 전날엔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토론토전 3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7, 타자로 타율 0.265, 28홈런, 77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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