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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납치해 개발" 소문이 진짜?…삼성 베일 싸인 직원 정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그간 베일에 쌓여 있던 ‘외계인 직원’의 정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자사의 가상 아바타인 ‘지누스마스(GㆍNUSMAS)’를 소개하면서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는 의문의 사고로 지구로 불시착하는 외계인 지누스마스의 모습과 함께 ‘지누스마스의 예상치 못한 여정을 삼성닷컴에서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혁신적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외계인을 납치해서 개발했다’는 유머가 돌자 이를 이용해 ‘삼성에서 일하는 외계인’을 가상 아바타로 만들었다.

삼성전자가 2013년 IFA(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영상.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13년 IFA(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영상. 사진 삼성전자

과거에도 몇 차례 ‘외계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2013년 IFA 개막 전에는, 외계인이 삼성전자 연구소 안에서 돌아다니는 CCTV화면 형식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또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CES(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티저 영상에서는 외계인 직원들이 무대 뒤에서 연구하는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캐릭터 지누스마스(GㆍNUSMAS)의 이름은 삼성(SAMSUNG)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읽은 데서 유래했다. 지누스마스의 출신지 ‘나우어스 129(Nowus-129)’ 행성은 삼성전자 본사의 주소인 ‘수원시 삼성로 129’를 의미한다.

삼성전자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지누스마스의 탄생 스토리와 활약상을 담은 웹페이지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보여주는 인터넷 밈(meme)을 활용해 친근하고 유쾌한 아바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외계인 특유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활용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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