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129번 압색, 김건희 1290번 해야"…특검 꺼낸 野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김혜경이 7만8000원으로 129번 압수수색 당했으면 주가 조작한 김건희는 1290번 압수수색해야 한다”며 발언했다.

서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윤석열 정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김핵관(김건희 여사 측 핵심 관계자)이 우리나라 헌법과 법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을 통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와 함께 대통령실 사적 채용, 리모델링 특혜 이권 개입에 관한 국정조사가 확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으로 이름 올린 정청래 의원과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고민정·박찬대·장경태 의원도 이날 모두 ‘김건희 특검’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박성준 대변인은 “특검에도 전제조건은 있다”며 “전제조건은 검경 조사가 미비하다면(이라고 할 수 있다)”이라고 밝혔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