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글로벌 전략 주효 … 전세계 운용 ETF 순자산 규모 110조8213억원 달해

중앙일보

입력 2022.08.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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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캐나다, 홍콩 등 해외 10개국에서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캐나다, 홍콩 등 해외 10개국에서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비즈니스가 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 규모가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 최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110조8213억원으로 같은 시기 75조9000억원인 국내 ETF 시장 규모를 상회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언어, 문화, 비즈니스의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법인별 전문인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의 시너지를 통한 결과물이다.

 미래에셋 ETF의 역사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상장하며 시작됐다. 그동안 시장 대표 지수 ETF 일변도의 시장에 테마, 섹터 등 다양한 ETF를 출시해왔다. TIGER ETF는 국내 ETF 시장에 미래에셋 ETF만으로도 글로벌 자산 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22일 종가 기준 순자산 29조5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8.6%의 국내를 대표하는 ETF 브랜드로 성장했다. 박현주 회장 또한 작년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ETF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액티브 ETF의 강자인 호라이즌 ETFs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7월 말 기준 106개의 ETF를 상장했고 총자산 규모는 22조1581억원에 달한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 ETF인 MIND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Global X는 ‘평범한 ETF를 넘어서(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로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는 7월 말 기준 미국에서만 96개 ETF 및 51조141억원 수준이다. 2019년에는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호주의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를 인수했다.

 이머징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진출, 이듬해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2018년 9월에는 현지 진출 10년을 맞아 브라질 최초로 채권 기반의 ETF를 상장했다. 2020년 12월에는 외국계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ETF를 상장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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