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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아픔’ 박시은 “아이 다시 와주길…포기하지 않을 것”

중앙일보

입력

박시은, 진태현 부부. 박시은 인스타그램 캡처

박시은, 진태현 부부. 박시은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박시은이 심경을 밝혔다.

박시은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 사진을 올리며 “회복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저 또한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마음을 추슬러 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다”며 “혼자 모든 일을 챙겨가며 여러분께도 직접 알려야 했기에 눈물 흘리며 글을 쓰는 남편을 보며 또 제가 안 보이면 걱정하며 놀라는 남편을 보며 정작 위로받아야 하는 사람이 날 위로하고 챙기느라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모습에 더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저 또한 남편을 위로해주며 함께 회복해 가려 한다”며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태은(태명)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개월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 함께해준 태은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 거로 생각한다”며 “많은 분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며 저희 부부에겐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박시은은 지난 2015년 배우 진태현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결혼 4년 만에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이들은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뒤 지난 2월 둘째를 임신했으나,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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