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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넉달 만에 83억→85억…尹측근 이완규 법제처장 49억 [재산 공개]

중앙일보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총 85억9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4월 인사청문회 당시 신고한 금액(82억5937만원)보다 약 2억4100만원 증가한 규모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에서 한덕수 공동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에서 한덕수 공동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8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재산공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인 5월 2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새로 임명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월 총리 후보자 시절 본인 소유의 서울 종로구 소재 단독주택(25억4100만원)과 배우자 소유의 인천 남동구 임야(6800만원) 등 총 26억900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선 주택 가격이 27억5100만원(2억1000만원 상승), 임야 가격이 7600만원(800여만원 상승) 등으로 부동산에서 총 2억1800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인사청문회 당시 51억5447만원이었던 예금 보유액도 4개월 사이 51억7779만원으로 2300여만원 상승했다. 이외에도 한 총리는 배우자 소유의 증권 1억500만원과 배우자 소유의 채권 1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2억1600만원 상당의 골프ㆍ헬스 회원권도 재산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의 측근인 이완규 법제처장은 총 48억6177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 소유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28억7280만원과 충남 천안 소재 상가 21억5000만원, 배우자 소유의 충남 당진 소재 임야 1억6300만원 등 보유 부동산이 51억8600여만원이었다. 한편 이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 및 건물임대 채무 등 14억3900만원의 채무도 신고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최재해 감사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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