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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학부 교수 전원 아레테클럽 가입

중앙일보

입력

교수진 및 동문회장 합심해 총 1억 원 기부 약정
선(善) 권유하는 실천 문화 확산하는 아레테클럽

무용학부 교수 전원이 아레테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간호과학대학 교수진의 단체 가입 이후 2번째 일이다. 지난 8월 22일(월) 오후 서울캠퍼스 본관 213호에서 개최된 ‘무용학부 아레테클럽 발전기금 약정식’에는 한균태 총장과 무용학부 안병주 학부장, 김영미 학과장, 윤미라·김지영 교수, 유지영 동문회장(91학번), 대외협력처 김미혜 대외협력부처장이 참석했다.

연이어 들려온 무용학부 학생 수상 성취, 교수진과 학생 열정이 근간

한균태 총장은 “아레테클럽은 기부 문화를 대학 구성원에 확산하기 위해 조직된 것이다. 실천을 통해 도덕적 탁월성을 표상한다”라며 무용학부 교수진의 아레테클럽 가입을 반겼다. 이어 “교수님들의 기부에 동문회장도 함께 마음을 더했다. 선(善)의 실천을 서로 권유하는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교수님들의 열의와 열정에 힘입어, 무용학부 학생들의 수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학부 교수님들의 일치된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과에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안병주 학부장은 “의미 있는 자리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저희의 기부에 동문회장도 동참해 더욱 뜻깊다”라며 “관심을 주는 만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미 교수는 “저에게는 모교인 경희대에 실천으로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무용학부 교수들은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무용학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미라 교수는 “무용학부에 대한 대학의 관심과 지지를 느껴왔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은퇴가 2년 남았는데, 경희대 무용학부가 지금까지의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후배들의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학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에서 지난 2019학년도 임용된 김지영 교수는 “학생들의 학구열에 저도 흥이 나서 가르치고 있다”라며 “무용에는 지름길이 없다. 하루아침에 결과를 내긴 힘들겠지만, 학생과 무용학부 모두 차근차근 발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첨단 기술과 예술 분야의 융합, 혁신으로 발전 견인해야”

유지영 동문회장은 무용학부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인재이다. 현재는 외식경영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개인적인 공연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무용학부 교수들과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 유지영 동문회장은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전공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저는 아직도 대한민국을 무대 삼아 춤추고 있다”라며 “제가 일하는 음식점이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됐다. 만약에 동문회에도 이런 인증이 있다면, 무용학부 동문회가 받을 수 있도록 특이하고 눈에 띄는 동문회를 만들겠다. 무용학부를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부자들의 소감 이후에는 환담이 이어졌다. 한균태 총장은 대학 교육환경의 변화를 지적하며 창조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적 수요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 예술 분야에도 첨단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나 혁신 요구가 크다”라며 “과거에 안주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무용학부 역시 기술을 접목하여 경희대만의 특성화된 무용학부의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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