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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1년만에 또 라면값 올린다…신라면 10% 인상설까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5월 18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구입하고 있다. 뉴스1

지난 5월 18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구입하고 있다. 뉴스1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이 라면값 인상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라면 가격 인상폭과 품목을 검토하고 있다. 인상된 가격은 추석 연휴 이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오뚜기와 삼양 등 라면 업계의 줄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농심의 라면 가격 조정은 1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6.8% 올렸다. 당시 신라면은 7.6%, 안성탕면은 6.1%, 육개장사발면은 4.4%씩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을 10% 올릴 거라는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추석 이후 가격 인상은 확실시되나 얼마나 올릴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밀가루, 팜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최근 실적 악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5% 줄었고, 해외 자회사들을 뺀 별도 기준으론 30억 원 적자를 냈다. 농심이 국내 시장에서 적자를 본 건 2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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