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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 2년 연속 줄었다...평균연령은 전년보다 0.5세 늘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 4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빈 상가의 모습. 연천은 '인구감소지역'이다. 연합뉴스

올 4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빈 상가의 모습. 연천은 '인구감소지역'이다. 연합뉴스

전국 주민등록인구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자연감소 등 영향으로 평균연령은 늘었다.

2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 행정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8809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5182만9023명보다 19만214명(0.37%) 감소한 수치다. 17개 시·도 중 인천과 경기·세종·제주를 빼곤 다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5184만9861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하락 추세다.

주요 원인으론 지난해 처음 시행한 ‘장기 거주불명자’사실 조사에 따른 직권말소(14만3162명) 조처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자연적 감소가 꼽힌다.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평균연령은 43.7세로 전년(43.2세)보다 0.5세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44.8세로 남성(42.6세)보다 높았다.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은 50세(93만 5176명)로 나타났다.

또 세대 구성원은 1인 세대가 946만1695세대(40.3%)로 가장 많았다. 1인 세대가 40%를 넘은 건 같은 조사에서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8.6%를 차지했다. 1인 세대 다음으론 2인 세대 23.9%(561만3943세대), 4인 세대 이상 18.7%(439만8613세대), 3인 세대 17%(399만8644세대) 순이었다.

50대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의 한 병원에서 50대 북구청 공무원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50대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의 한 병원에서 50대 북구청 공무원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올해 발간된 행정안전 통계연보에는 주민등록 인구 외 디지털정부·지방재정·안전정책 등 8개 분야 329개 통계가 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한창때인 지난해 3월 개통한 국민비서 서비스 이용현황도 볼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이용량은 4억219만7993건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 안내 서비스가 92.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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