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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에게 사과 한 적 없다"…윤핵관 이철규, 김용태 고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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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윤석열 핵심 관계자(윤핵관)’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친이준석계’인 같은 당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9일 변호인을 통해 김 전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김 전 최고위원이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철규 의원이 연초 전략부총장이 됐을 때 상황을 떠올려 보면, 과거에 지도부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고 해서 당대표실로 찾아와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국회사진기자단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국회사진기자단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통일부 장관인 권영세 의원을 사무총장에, 이 의원을 전략부총장에 각각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당시 이 전 대표가 이 의원 임명에 반대하자, 이 의원이 이 전 대표에게 사과하면서 전략부총장 임명이 이뤄졌다는 게 김 전 최고위원 주장이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당시 지도부에 막말한 적도, 부총장이 되기 위해 이 전 대표를 만나 사과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면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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